“너는 아직 미완성이야. 그게 네 가능성이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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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더 빠르고 싶어. 제일 빠르고 싶어.” 유쾌하게 슬픔을 가로지르는 성장소설. 권석의 〈무한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김태호 PD, 노홍철 추천 『스피드: 권석 장편소설(&(앤드), 2022.08.05.)』이 출간되었다.

“잘 읽히는 문장, 살아 있는 캐릭터, 깨알같이 숨어 있는 유머 그리고 생생하게 그림으로 그려지는 장면들, 마치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다. 권 선배의 〈무한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의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응원한다.” _김태호 PD

“본인이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찾은 캐릭터의 성장 스토리는 읽을수록 공감 가고 흐뭇했던!!! 역시 재밌는 거 하고,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최고!!! 최고!!! 최고!!! 이 책 안에 이정표가 고스란히 있네!!!” _노홍철

“구체적 성장 서사와 안정된 문장, 캐릭터가 톡톡 살아 숨 쉬는 권석의 첫 장편소설!”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이 2회를 맞이했다. 대상 수상작은 권석 작가의 장편소설 《스피드》. 주인공 박욱이 전학을 간 바다고등학교에서 수영부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이 소설은 ‘존폐 위기의 수영부를 지키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동시에 ‘아버지에 대해 알아 가면서’ 몸과 마음이 함께 성숙해 가는 스포츠 성장소설이다.

경쟁을 부추기는 시대, 수영부원들의 우정과 주인공의 성장담을 유쾌하고 건강하게 풀어내면서 공감적 진경(進境)을 보여 준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존폐 위기의 수영부 ‘스피드’를 지켜라! ‘수영’을 통해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열일곱 살인 박욱은 엄마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자 할아버지 집이 있는 속초로 도주하듯 전학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사물함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띄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던 욱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 어릴 적 친구인 성수의 제안에 욱!하는 마음으로 입부 테스트를 거쳐 수영부 ‘스피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알고 보니 수영부 해체 위기를 막기 위한 절친 성수의 꼬임이었다.

욱은 억울해하면서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수영부 선배이자 약물 파문으로 추락해 간 아버지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순간 욱은 수영에 대한 흥미도 잃고 스피드가 해체되든 말든 도망치고 싶어 하는데……. 그 와중에 수영부의 존폐 문제는 계속되고, 과연 욱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욱은 수영부를 지키고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밝혀 낼 수 있을까?

“우리는 뒤처진 게 아니다! 미완성이 주는 긍정의 메시지”

지금 이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앞섬’이다. 어릴 때부터 빡세게 조기교육을 받고 누구보다 앞서 나가야만 인정받는 시대. 그래서 우리는 뒤처지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열심히 살아간다. 지속적인 경쟁 속 패배를 통해 끊임없이 좌절감을 느끼면서. 어쩌면 우리는 이런 경쟁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은 아닐까. 경기에서 패배를 맛본 욱에게 감독은 이렇게 나지막이 말한다.

“너는 아직 미완성이야. 그게 네 가능성이다.” _127p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늘 뒤처져 있는 것 같고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니 너무 서두르지도 말고 자신을 채찍질하지도 말기를. 이 소설의 스타트를 지나 피니시에 이르면, 어느새 당신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의 말을 건넬 것이다. “너는 아직 미완성이야. 그게 네 가능성이다.” 감독이 욱에게 했던 이 말이 무한한 응원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사진출처=&(앤드)]
[사진출처=&(앤드)]

저자 권석은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고 대전에서 자랐다.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3년 MBC에 예능 PD로 입사했다. 〈무한도전〉과 〈놀러와〉를 처음 만들었고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를 기획했다.

2012년에는 방송가 이야기를 담은 《아이디어는 엉덩이에서 나온다》를 출간한 바 있으며, 지금은 미국 LA에서 MBC AMERICA 대표로 일하고 있다. 성장영화와 성장소설을 좋아하며 여전히 성장을 꿈꾼다.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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