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강은영 칼럼니스트] 처음 책을 출간했을 때 친족, 지인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 몇 권씩 사주는 지인들이 있었는데 친한 사이면서도 한 권을 사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느낌으로 다 안다). 아, 이 사람 배가 아픈가 보구나!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도 내 쪽에서 선 하나를 긋고 그 밖으로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나라면 한 권 사줄 텐데, 서운함과 더불어 내 마음도 꽈배기처럼 꼬였다.가까운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축하해 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는 달리 부러움과 내 처지를 비관하는 마
[한국강사신문 유영만 칼럼니스트] 믿음은 나를 누군가에게 또는 어떤 대상에게 내맡기는 결단이기도 합니다. 학문적 선각자가 사용하는 도구나 전제 또는 가정을 믿지 않으면 그것의 신빙성을 다른 도구나 지식에 의존해서 검증을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검증 과정은 끝나지 않는 무한의 과정입니다.예를 들면 한강 다리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하중을 시험하는 도구나 기계를 사용합니다. 그럼 그 도구나 기계의 안전성도 검증해야겠지요. 그렇게 검증을 무한 반복하는 과정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해당 공동체가 쌓아놓은 암묵적 지식
[한국강사신문 정인호 칼럼니스트] 직장인에게 있어 점심시간은 단순히 밥 먹는 것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점심시간을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한 것 이외의 특별한 행위로 간주하지 않는다. 점심시간을 보면 그 조직의 문화를 바로 알 수 있고, 나아가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수도 있다.누구와 같이 점심을 먹는지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옥스퍼드 대학교 로빈 던바 교수와 연구진은 영국 성인 8,2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여럿이 함께 밥을 먹는 사람에 비해 혼자 먹는 사람에게서 불행감이 꽤 높게 나
[한국강사신문 엄혜경 칼럼니스트] ‘책 쓰고 싶다는 사람이 있는데 소개 시켜줄까?’, ‘내가 글을 좀 썼는데, 만들어 준다는 곳이 없네.’ 하는 요청과 하소연이 흔하다. 그렇게 내 주위에는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막상 책을 사서 읽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당장 우리 식구들을 보아도 책을 사는 사람은 나 하나, 온 집안에 내가 산 책만 가득하고, 나만 별종이다.책을 읽는 사람보다 쓰려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 이 아이러니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며칠 전 국제 도서전에 다녀오고는 조금은 희망이 생
[한국강사신문 박미애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에서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업종의 인스타그램 콘텐츠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고, 이번 칼럼에서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업종의 인스타그램 콘텐츠 전략'에 대해서 살펴보자.눈에 보이는 제품을 판매하지만, 제품의 특성상 또는 운영자의 여건상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업종이 있다. 예를 들면 중고차, 부동산 업종이 여기에 해당된다.또는 보험, 금융업, 교육,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와 같은 업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종이다. 이러 업종에서는 예쁜 사진을 찍어서 인
인간에게는 두 가지 충동이 있다.하나는 창조의 충동, 다른 하나는 소유의 충동이다.창조의 충동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충동이다.이 점에서 소유의 충동보다 우위에 있다.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창조의 충동을 계발하고 강화하는 데 있다.창조의 충동이야말로 새로운 삶을 여는 열쇠이다.―버트런드 러셀[한국강사신문 김이율 칼럼니스트] 모방에서 시작된 창조가 있는가 하면 기존의 것을 파괴함으로써 얻게 되는 창조도 있다. 생각의 파괴, 기존 질서의 파괴로 널리 이름을 알린 사람들 중에는 피카소나 앤디 워홀 같은 인물들이 있지만 이런 사람들
[한국강사신문 김용현 칼럼니스트]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흔히 철학자 스피노자의 명언으로 알려져 있는 말인데 웬일인지 우리나라에서만 그렇다. 오히려 유럽에서는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명언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학계의 시각은 누가 했던 말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게 정설이다. 그럼에도 저 명언이 유명한 이유는 뭘까? 아마도 일과 삶에 있어서 명확한 철학을 갖고 싶은 현대인의 마음을 반영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스피노자는 네덜란드에 정착한 유대인 집안 출신이었다. 신을 부정하고 유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자존감(Self-esteem)”이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자신의 능력과 한계에 대한 생각이며, 일종의 자기 확신으로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는 믿음이다. 다시 말해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자존감이 잘 형성된 사람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 한다. 이를 통해 인생의 역경을 잘 극복하며 유연하게 대처 한다는 것이다. 심리학자 카프만(Kauffman)은 자신의 연구에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긍정적 성향이 강하다고 했
[한국강사신문 조은 칼럼니스트] 과거 매체가 한정적이던 시절 '퍼스널 브랜딩'은 TV에 나오고 책을 출간한 몇몇 유명인이나 전문가들에게만 통용되던 개념이었다. 하지만 SNS의 발달로 이제는 유튜브 스타부터 네이버 인플루언서, 유명 인스타그래머, 페이스북 스타, 인기 인터넷방송 BJ, 스타 틱토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을 쉽게 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퍼스널 브랜딩 전략을 짜기 위해 '퍼스널 브랜딩'의 정의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특정 분
[한국강사신문 유영만 칼럼니스트] 지금까지 읽고 경험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지적 프레임워크(intellectual framework)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을 좌우합니다. 기존 프레임만으로는 새롭게 부각되는 의미의 바다를 이전과 다르게 해석해낼 수 없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언제나 내가 선호하는 감각적 색채(emotional color)가 물들어 있습니다.어떤 감각적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에 따라 세상은 이전과 전혀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문제는 나의 감각적 편향성은 경계 너머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이전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