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내 이름은 리오넬 메시. 내 얘기 한번 들어 볼래? 내가 열한 살 때, 난 내 성장 호르몬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 하지만 난 키가 작은 만큼 더 날쌨고, 공을 절대 공중에 띄우지 않는 나만의 축구 기술을 터득 했어. 이제 난 알아 때로는 나쁜 일이 아주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는 걸.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한동안 TV 전파를 탔던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이다. 리오넬 메시의 유년 시절에 대해 읍조리며, 잔잔하게 표현되는 영상은 가슴 한구석을 찡하게 만든다. 왜일까? 비밀은 그의 작은 키에 있었다. 신장 168Cm!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며, 메시아, 축구의 신으로 불리고 있는 그의 호칭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은 대부분 180Cm의 큰 키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의 유년 시절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키가 작은 것일까? 1987년 아르헨티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축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철강 노동자인 아버지가 지역 클럽의 축구 코치였기 때문이다.

9살에 유소년팀에 입단한 메시는 유망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열 한살 때 성장호르몬 결핍증(GHD) 진단을 받고 시련을 겪기 시작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매달 1,000달러의 돈이 필요 했다. 하지만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그의 부모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힘들었다. 언제 까지 치료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소속팀에서도 메시를 외면했다. 아직 어린선수의 기량을 보고 모험을 감행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의 가정형편을 아는 사람들은 축구를 그만두라고 조언을 할 정도였다. 치료를 한다 해도 키가 어느 정도 클지 알 수 없었고, 작은 키는 축구선수로서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집안의 빚은 늘어갔고, 부모님의 시름도 깊어갔다. 하지만 메시는 긍정적 마인드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축구를 포기하는 대신에 자신의 강점이 될 수 것을 찾았던 것이다.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키가 작을 거라는걸 예견했다. 그리고 남들보다 빠르고, 공을 공중에 띄우지 않는 자신만의 축구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2000년 그가 14살 되던 해에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본 FC 바르셀로나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한 것이다. 그것도 치료비를 모두 부담하겠다는 조건이었다.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은 오늘날 그를 만든 원동력이다.

실제로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그는 현란한 개인기 대신 민첩성과 바디페인팅으로 수비수들의 균형감각을 붕괴시킨다. 세밀한 볼 컨트롤과 발에서 70Cm를 벗어나지 않는 그의 드리블은 왜소했던 그가 덩치 큰 선수들에게 볼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갈고 닦은 기술이라는 것이다. 메시의 사례는 긍정적 마인드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긍정적 마인드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바로 “자존감(self-esteem)"과 ”태도(attitude)"이다.

※ 참고자료 : 오상진의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비즈니스북스, 2016)』

칼럼니스트 프로필

오상진 칼럼니스트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크리에이터로서 20여년간 기업, 기관, 대학에서 창의력 및 아이디어 발상법, 혁신 등을 강의해오고 있다. 2014년까지 제일기획에서 HR 디렉터로서 창의적 인재들을 양성하는 일을 해왔고, 현재, 국내 유일의 경영전문대학원대학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에서 기업교육전공 PhD과정 주임교수 및 국내최초 HRD관련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HRD Instructor MBA 과정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창의와 혁신, 아이디어 발상, Trend Sensing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를 진행 중이며, 최근 사용자 중심의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인 Design Thinking, Living Lab 관련 프로젝트 및 강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 유수의 기업과 기관들에서 글로벌 시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창의적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는 그는, 모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상과 창의력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손에 잡히는 이야기로 위트 있게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서로는 『아웃 오브 박스』,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生不出好創意 就賺不了錢!』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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