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오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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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순복 기자] 초·중등 영어와 수학,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고, 중학교 wee class에서는 사춘기 아이들을 만나며 강사로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수아 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예, 저는 매일 매일 조금씩 성장을 꿈꾸며 운동과 책을 놓지 않는 강사, 오수아입니다. 반갑습니다.

Q.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2018년에 초등교육연구소를 오픈해서 운영 중이고요, 초·중등 영어와 수학,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고, 중학교 wee class에서는 사춘기 아이들의 수다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강사로, 상담가로 학부모님들을 만나고 있고요, 심리와 뇌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이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오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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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의를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이며, 강의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강의를 하게 된 계기부터 말씀드리면요, 저는 전공이 영어라 영어전문가로 활동을 하면서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을 많이 만났어요. 그런데 강의를 하면 할수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요즘 아이들 진짜 예쁘잖아요. 저희가 클 때처럼 옷이나 신발을 물려받아 입거나, 기워 입는 아이들도 없고, 먹는 것이 부족한 세상도 아니고요. 그런데 딱 하나 마음이 가난해서 온몸에 가시를 달고 살아요. 그 가시로 친구들을 마구 찌르기도 하고 심지어는 자기 자신을 향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영어는 내가 아니어도 가르칠 사람이 많으니 나는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들어 주고 보듬어 주자. 그 가시를 자신을 위한 에너지로 바꾸게 해보자.’ 이렇게 결심을 하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그림책, 감정코칭, 심리, 뇌과학까지 공부하게 됐고 이 분야로 강의까지 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아이들에게는 “선생님! 답답한 마음이 시원해졌어요. 그래서 공부가 즐거워요.”, 학부모님들에게는 “상담을 받고 나니 제 자신이 먼저 편안해졌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부부관계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이런 얘기를 들을 때지요.

[사진 출처=오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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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제가 하는 강의가 왜 필요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이 두 가지를 먼저 고민하고 강의 준비를 합니다. 제 강의를 듣는 주 대상이 학부모님과 아이들인데, 다들 마음이 힘들다는 공통점이 있죠. 그래서 제 강의를 듣고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평안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를 합니다.

Q. 강의 분야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부모교육, 감정코칭 그리고 그림책 심리치료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자식 농사라는 말이 있잖아요. 얼마나 힘들면 그런 말이 생겼겠습니까? 저도 엄마다 보니 백번 공감합니다. 그런데 자식을 키우는 것만큼 힘든 것이 또 하나 있어요. 바로 ‘학습’입니다. 그러니 부모와 자식이 잘 지내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서로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을 해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깊이 따져보면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일도, 아이들이 미래를 위해 학습을 하는 것도 모두 ‘공부’인 셈이죠. 어쩌면 그래서 ‘평생 공부’라는 말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힘든 일을 해내는 과정이 얼마나 고단하고 스트레스가 많겠습니까? 이럴 때, 누군가의 위로와 공감이 절실하겠죠?

그래서 제가 하는 강의 분야 중, 감정코칭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서로의 마음을 좀 더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요. 그림책 심리치료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진짜 자기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오롯이 스스로가 자신을 격려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왜냐하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여유가 생기고, 다른 사람의 행복도 눈에 들어오거든요.

Q. 저서는 어떻게 되시나요?

아까 저의 전공이 영어라고 말씀드렸었지요. 그래서 ‘조기영어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인식과 요구분석’이라는 논문을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학부모님들을 위한 교육서에 관한 글을 조금씩 쓰고 있고, 올해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강사로서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비전이라고 하니 너무 거창한 것 같아서 살짝 부담이 되는 데요. 저의 비전과 계획은 늘 하나입니다. ‘오늘만 살자!’

그림책 심리치료를 하기 전, 동화 구연가로 자원봉사를 약 2년간 했었는데, 바로 연세 세브란스 어린이 병동이었어요. 그곳에 있는 아이들의 소원은 단 하나, 딱 하루만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이었죠. 그때 제가 만난 그 아이들은 제게 인생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제 인생의 비전과 계획은 늘 하나, ‘오늘만 살자!’였어요. 바로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 하루, 딱 하루만 허투루 살지 않는 것이 저의 비전이자 삶의 목표입니다. 그렇다고 무계획으로 사는 건 아니고요. 그저 오늘이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날이라 여기며, 오늘 제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진출처=오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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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저는 고전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고전연구가 중 ‘조윤제 선생님’을 가장 존경하고, 제 인생의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그분이 하신 말씀 중 ‘모든 삶은 찬란하다.’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태어난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기에 축복받아 마땅하고요. 그러기에 소중하지 않은 삶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지금 삶이 고단하여 지쳐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분들께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수억 개 정자와의 경쟁에서 선택되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당신의 삶은 찬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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